[현장연결] 윤대통령, 해군사관학교 임관식 참석…"힘에 의한 평화 구현"<br /><br />경상남도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제77기 사관생도들의 졸업 및 임관식이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관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축사를 하는데요.<br /><br />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자랑스러운 제77기 해군사관학교 생도 여러분.<br /><br />오늘은 160명의 해군사관학교 77기 생도와 6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들이 졸업하고 임관하는 뜻깊은 날입니다.<br /><br />4년간의 고된 교육을 마치고 해군장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.<br /><br />자랑스러운 아들과 딸을 사랑과 헌신으로 뒷받침해준 가족 여러분과 호국간성으로 길러낸 학교장 황선우 제독과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1년 전 오늘은 제가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된 날입니다.<br /><br />이날 해군 장교로서 첫발을 딛는 여러분을 만나게 돼서 감회가 새롭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의 헌법정신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진정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 우리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국가안보는 우리 미래의 핵심 축입니다.<br /><br />정부와 군은 어떠한 위협에도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6.25전쟁과 연평해전, 대청해전,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과 위협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NLL과 서북 도서를 사수해왔습니다.<br /><br />아덴만 여명 작전과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현장에도 우리 해군과 해병대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국군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이 너무나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.<br /><br />삼면이 바다인 우리에게 바다와 바닷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해상 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해군은 한반도 주변 해역을 넘어 해양 안보와 국익을 수호할 수 있는 해양 강군으로서 거듭나야 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우리 해군은 우리 기술로 건조한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진수했고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하면서 전투 역량을 한층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해병대는 서북도서 방어 전력을 보강하고 항공단을 창설하는 등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전략 기동부대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해군과 해병대가 강력한 해양 강구를 구축하여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합니다.<br /><br />세계 안보질서는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합니다.<br /><br />어떠한 도전 앞에서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성취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래야만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 핵계획 및 실행체계를 확립하여 확장 억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한국형 삼축 체제를 포함해서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응징 태세를 구축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한미연합연습과 훈련을 더욱 강화하여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면서 미래 전장 환경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혁신해 나가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여러 영역의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군 구조를 최적화하고 지휘체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.<br /><br />첨단 전력이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전력 증강 체계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을 유지한 가운데 전투 임무 위주의 실전 교육 훈련에 매진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군 복무 환경도 획기적으로 과감하게 개선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러한 혁신을 통해 우리 군은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강군으로 거듭날 것입니다.<br /><br />자랑스러운 해군사관학교 77기 신임 장교 여러분.<br /><br />여러분은 충무공 이순신의 후예이고 강력한 해양 강군의 꿈을 실현하는 주인공들입니다.<br /><br />4년 전 이곳 옥포만에 들어섰을 때 여러분은 국가를 위한 봉사와 조국을 위한 헌신의 삶을 이미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헌신과 명예를 선택한 여러분이 조국 수호의 숭고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저 역시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고 예우 받는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여러분 역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민의 해군, 국민의 해병대가 돼주십시오.<br /><br />여러분의 앞날에 무훈과 영광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